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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말

[한글날] 일본어식의 한글들 (김세중 교수)

"한글이 일본어식으로 바뀌고 있다"<김세중 교수>

http://cynews.cyworld.com/service/news/ShellView.asp?ArticleID=2008100711563287111&LinkID=1&lv=10


- 효과(效果)→효오꽈, 간단(簡單)→간딴으로 발음하는 등 된소리(농음화) 현상

- 우리말이 버젓이 있는데도 식구(食口)→가족(家族), 상오(上午)→오전(午前), 측간→변소(便所), 이문(利文)→이익(利益), 내외(內外)→부부(夫婦)라는 일본식으로 사용

- 꽃다발(花束), 뒷맛(後味), 돈줄(金蔓)과 같이 일본말을 그대로 직역해서 쓰고, 관용구에서도 '새빨간 거짓말', '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', '귀가 멀다'와 같이 일본식 표현

- 공명정대(公明正大)→광명정대(光明正大), 의기양양(意氣揚揚)→득의양양(得意揚揚) 처럼 일본식을 점점 더 많이 쓰고 있고 아전인수(我田引水) , 대의명분(大義名分), 침소봉대(針小棒大), 진충보국(盡忠報國) 등도 일본식 사자성어

- 굴착기(掘鑿機)의 경우 일본말은 '착(鑿)'자와 음이 같고 획수가 적은 '삭(削)'자로 대체해서 사용해야

- 동사가 발달한 우리말이 명사가 발달하고 조사 '의(の)'를 많이 쓰는 일본말투로 바뀌어 가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. 이는 줄여서 쓰면 편리했던 것과 글줄이나 쓴다는 이들이 '의'를 쓸데없이 많이 쓴 탓으로 독서의 계절→독서하기 좋은 계절, 몸의 병→몸에 있는 병, 하늘의 별→하늘에 뜬 별, 불굴의 투쟁→굴하지 않는 투쟁, 철의 여인→강철같은 여인, 조용한 아침의 나라→아침이 조용한 나라,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→걱정하는 말이 많다 등 조사 '의'의 범람을 막아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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